■ 무역분쟁 당사자인 중국증시보다 한국증시가 부진한 원인 무역분쟁 등의 이유로 글로벌 경기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증시 (S&P 500)는 +14.8%YTD를 기록 중이며, 심지어 미중 무역분쟁의 당사자인 중국증시 (CSI 300)도 올해 +25.1%YTD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8/26 현재). 그런데 한국 증시의 올해 수익률은 -6.1%YTD로 글로벌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는 한일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부진한 내수 경기 및 투자환경, 바이오 산업의 부침 등이 매크로적 원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핵심적인 원인은 기업이익에 있다. 중국 경제와 기업 이익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실제 무역분쟁이 격화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 기업이익 추정치는 견조하게 버티고 있다. 반면 한국증시의 이익 추정치는 작년 말 고점에 비해 약 30%나 하향조정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