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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실물지표 가파른 둔화, 정부의 경기 부양 강화 예상

중국경제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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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실물지표 가파른 둔화세 기록, 각종 정부정책에도 소비 둔화세 지속
9월 발표된 중국의 실물지표들은 가파른 둔화세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4% 증가해 시장 예상 (5.2%) 및 전월 (4.8%)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던 7월보다 더 부진한 것이다.

8월 고정자산 투자 (누적)도 전년대비 5.5% 증가해, 지난 7월 (5.7%)과 시장 예상 (5.7%)을 하회했다.
국영기업의 투자 증가율은 7월과 동일한 7.1%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프라 투자는 정부의 부양정책으로 인해 전년대비 4.3% 증가해 7월 (3.8%)보다 확대되었다.
그러나, 민간 투자가 누적으로 전년대비 4.9% 증가에 그쳐, 7월 (5.4%)의 증가에 미치지 못해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중국의 소매판매 둔화세이다.
중국 정부는 연초 이후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감세 등 각종 소비촉구 정책을 발표하며 내수 부양에 힘쓰고 있지만, 소매판매 증가율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5% 증가해, 7월 (7.6%)과 시장 예상 (7.9%)을 하회했다.
특히 자동차 구매에 대한 세제혜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5.8% 감소해 7월 (-0.4%)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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