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전년대비 -12.1%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하나, 수출 둔화세 진정을 시사
10월 1일 발표되는 9월 수출총액은 44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써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나, 8월 (-13.6%)보다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평균 수출 금액은 21.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로는 16.4% 감소하나, 지난 2개월 연속 18억 달러대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1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한일 무역갈등 지속에도, 수출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지만 분기 말 효과를 감안하면 본격적인 수출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를 것이다.
20일까지의 수출은 전년대비 21.8% 감소했으나, 이는 조업일수 감소 (2018년 15.5일, 2019년 13.5일)의 영향이 크며, 일평균 수출금액은 10.3% 감소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무선통신기기 (58.0%), 선박 (43.2%), 가전제품 (4.1%) 등은 증가했으며, 반도체 (-39.8%), 석유제품 (-20.4%), 승용차 (-16.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29.8%), 미국 (-20.7%), 일본 (-13.5%), EU (-12.9%) 등의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