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 부진한 경기 지표의 개선과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확인하는 시간 신흥시장 전반의 투자 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하며 개별국 선별 투자를 권고한다. 신흥국 경기와 금융시장이 각국의 부양책을 통해 견고하게 바닥을 다지고는 있지만, 동시에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에도 노출되어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과 중국 경기 둔화는 보수적인 신흥증시 관점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이유다. 신흥증시 투자 우선순위로는 ‘인디아 > 베트남 > 브라질’ 순의 선호도와 단기 (3개월) 중립, 장기 (1년) 비중확대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 인디아 센섹스지수 37,000~42,000pt 전망과 신흥증시 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 인디아 정부는 파격적인 법인세 인하 조치 (30% → 22%)를 통해 경기 부양의지를 나타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지속과 감세에 따른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도 증시 전망치 상향 검토를 종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VN지수 870~1,070pt 전망을 유지하되 920pt 하회 시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 베트남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매크로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미국의 강경한 보복조치 우려는 제한적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94,000~107,000pt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12MF PER은 11.9배까지 상승, 2019년 이후 저항선인 12배에 가까워졌다. 오버슈팅 가능성은 있으나, 추가 상승 시 비중 확대보다는 일정 부분 이익실현 후 투자기회 모색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