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6.0%를 기록해, KB증권 예상 (6.1%) 및 시장 예상 (블룸버그 6.1%)을 모두 하회했다. 6.0% 성장은 1992년 분기 성장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이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과 2차 산업은 각각 전년대비 2.7%, 5.2% 성장해 2분기 (3.3%, 5.6%)보다 둔화된 반면, 3차 산업은 7.2%로 지난 2분기 (7.0%)보다 확대되었다.
긍정적인 측면은 소비와 총고정자본형성의 성장기여도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이다. 3분기 (누적) GDP 성장기여도는 최종 소비와 총고정자본형성이 각각 3.8%p와 1.2%로 지난 2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순수출 기여도는 2분기 1.3%p에서 3분기 1.2%p로 0.1%p 둔화되었다. 추가적으로 내수의 기여도가 둔화되지 않는 가운데 대외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4분기 성장률 반등이 예상된다. KB증권의 예상, 4분기 6.2% 성장에는 하방리스크가 커졌지만, 4분기에 3분기 성장 (6.0%)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