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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 2020년 연간 성장률 2.0% 유지

한국 3분기 GDP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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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대비 0.4%, 시장 예상 큰 폭 하회, 2020년 성장률 전망 2.0%는 유지

2019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4%, 전년대비 2.0%를 기록해 KB증권 예상치 (0.8%, 2.1%)와 시장 예상 (인포맥스 0.6%, 2,2%)을 모두 하회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2019년 연간 2.0%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민간소비의 성장 견인력이 둔화되고 있고 건설 및 설비 투자의 개선이 더뎌 4분기 성장세가 1.0%를 상회하는 수준이 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2019년 전망을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4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정부지출 확대와 SOC 등 토목 건설 확대를 통해 정부가 2.0% 성장 방어를 노력할 것이다.


■민간소비와 투자는 예상을 하회, 정부의 성장기여도도 큰 폭으로 둔화

2019년 3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증가해 KB증권 예상 (0.7%)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정부의 무상교육 등의 정책으로 민간소비 중 일부가 정부소비로 이연되었으며 한일 무역갈등과 홍콩시위로 인해 해외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소비도 지난 2분기에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재정여력 감소로, 3분기에는 전기대비 1.2% 증가해, 지난 2분기 2.2%보다 둔화되었다.
투자도 전반적으로 KB증권 예상을 하회했다.
건설투자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감소해, 전기대비 5.2% 감소했다.
또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증가해 0.5% 증가했으나, KB증권 예상 (1.5%)을 하회하는 증가폭이었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4.1% 증가해 예상을 상회했으며, 이에 따라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전기대비 1.3%p로 지난 2분기 (-0.2%p)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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