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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왜 반도체가 불편해졌을까 (종합)

주간 이그전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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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起): 반도체가 불편해진 이유
시장에서 2020년 주도주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반도체이다.
KB증권도 2020년에 비중을 확대해야 할 업종 중 하나로 반도체를 꼽고 있다.
투자사이클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엔 투자라고 하면 중국의 인프라투자가 중심이었고, 핵심 중간재는 철강, 화학 등이었다.
하지만 최근 투자는 4차산업혁명 중심이며, 중국조차도 내년엔 5G 투자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투자의 핵심 중간재는 IT부품 (반도체)이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와 대응 전략을 생각해보았다.


■ 승 (承): 반도체 가격을 결정하는 ‘공급능력’
첫 번째 우려는 반도체 가격이다.
슈퍼사이클 전망에도 반도체 가격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공급에서 찾을 수 있다.
반도체 가격 데이터를 보면 쉽게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를 골라낼 수 있는데,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는 시기가 슈퍼사이클이다.
하지만 수요 (B/G)를 보고는 슈퍼사이클을 찾기 쉽지 않다.
수요를 보고도 가격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이유는 공급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과거 슈퍼사이클과는 달리 ‘치킨게임’이 없었다거나, 중국의 생산능력이 증대되었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분명 근거가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시장이 과점화되었기 때문에 공급확대가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은택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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