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진했던 중국의 실물지표들이 11월에는 개선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해, 지난 10월 (4.7%) 및 시장 예상 (블룸버그 5.0%)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민영기업의 생산증가가 11월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해 전월 5.4%에서 확대되어 201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외자기업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해 전월 (2.1%)보다 증가했다. 반면, 국유기업의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7% 증가에 그쳐, 전월 (4.8%)보다 둔화되었다. 제조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해 지난 10월 (4.6%)보다 큰 폭으로 확장됐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201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11월 +3.7%). 지난 2018년 11월 감소폭이 두드러졌던 기저효과 (-16.7%)의 영향도 컸지만, 자동차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 긍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