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분기 GDP성장률 6.0% 기록해 시장 예상 부합, 2020년 성장률 완만한 둔화 예상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6.0%를 기록해, KB증권 예상 (6.1%)을 하회했으나 시장 예상 (블룸버그 6.0%)에는 부합했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나타난 경기 둔화가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19년 연간 성장률 6.1%를 기록해 KB증권 및 시장 예상 6.2%를 하회했으며, 2018년 (6.6%)보다 0.5%p 둔화되었다.
1) GDP 성장률이 3분기보다 추가로 악화되지 않았으며, 2) 함께 발표된 12월 실물지표들이 11월에 이어 추가로 개선되어, 중국 경기 하강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 기대된다. 또한, 1월 15일 미중 간 1차 무역합의로 기존 예상보다 수출 및 투자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성장률 0.2%p 상향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상 (5.7%)보다 높은 5.9%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미중 상호갈등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상호 간 관세와 2차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완만한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