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Novel Coronavirus)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29일 현재). 향후 질병의 확산 양상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유행 기간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해보았다. 만약, 4-5월 내 진정국면에 들어선다면 상반기 경제에 타격이 있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세 확대는 유효할 것이다. 그러나, 유행기가 7-8월까지 지속된다면 여파는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되어, 경기 회복세를 지연시킬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와 통화완화로 성장률 5.5%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SARS와 비교해 볼 때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치사율은 현재 2.2%내외이나 아직 초기임을 감안하면 (SARS도 3%대에서 9.7%까지 상승)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춘절 연휴 동안 감염 확산이 예상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 짧으면 2분기, 길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