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현지 시각)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7% 급락한 105,718pt를 기록했다. 2월 24~25일 휴장 (카니발 페스티벌) 기간의 글로벌 증시 하락과 남미국가 최초의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소식이 증시에 반영됐다. 이틀간의 휴장 기간에 iShares MSCI Brazil ETF (EWZ)는 -6.3% 하락하면서 증시 약세가 예상된 만큼 이번 하락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전일 하락으로 보베스파지수의 주간 지수 낙폭은 2011년 이후 최대치 (7,963pt), 등락률은 5번째 (-7.0%)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환율 약세를 용인하는 브라질 정부의 스탠스가 더해지면서 달러/헤알 환율은 4.45까지 급등했다.
■ 2%대 성장 기대감을 축소시키는 매크로 지표들. 향후 개혁 의제 추진과 코로나19 대응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