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 1분기 성장률 하락 요인

1~2월 중국 수출입

■1~2월 중국 수출 전년대비 -17.2%, 수입은 -4.0%, 무역적자 기록
3월 7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통합 수출금액은 2,92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7.2%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16.2%)을 소폭 하회했다.
반면, 2월까지 수입은 2,99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감소에 그쳐, 시장 예상 (블룸버그 -16.1%)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수출은 2월 춘절 연휴기간 연장과 예기치 못했던 공급 차질 등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수입은 미리 체결되었던 계약들의 이행으로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1월 1차 미중 무역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수입 증가 노력과 2월부터 시행된 미국산 일부 품목들의 관세 인하 등으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3월 이후에는 중국에서는 공장가동률 회복으로 서서히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과 미국에서의 확진자수 증가로 인한 수요 감소가 수출 개선 속도를 지연시킬 전망이다.
한편, 2월까지 무역수지는 7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월 이후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1분기 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