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아진 신흥증시 변동성. 2015년 이후 의미 있는 지지선 적용 시 추가 조정 가능 폭은 7~10%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글로벌 거리 두기’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시차를 두고 국가별로 확산되면서 상반기 기술적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급락장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단편적 이유만으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결국 글로벌 공조가 중요한데, 단기 바닥권을 형성시켜줄 정책들도 연이어 제시되고 있다. 3월 17일 트럼프 행정부는 현금 지원을 포함한 1.2조 달러의 부양책을 발표했고, 연준은 신용 경색을 억제하기 위해 CP매입기구 (CPFF)를 설치해 기업어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신흥증시는 미국, 유럽 및 중동 국가의 확산세가 둔화되고, 2분기 이후 치료제 소식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높은 변동성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
MSCI EM Index 기준 12MF PER 10배는 2015년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2020년 12MF EPS가 전년 대비 10% 감익될 것으로 가정한다면 MSCI EM Index의 지지 구간은 770pt선이 될 것이며, 이 경우 약 7~10%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