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와 유가급락으로 글로벌 경제 상반기 부진 예상, 인플레이션도 하향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급락으로 글로벌 경제는 2020년 상반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1분기 경기 급랭이 예상되고, 선진국은 1-2분기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이에,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1.4%로 당초 전망 (2.6%)보다 1.2%p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4% 성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 2020년 성장률은 0.2%, 신흥시장국은 3.4%로 각각 기존전망 대비 1.2%p 하향 조정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1년 성장은 2.9%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가급락과 코로나19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2020년 물가상승률은 1.8%로 기존보다 0.4%p 하향조정했다. 물가하락 압력은 선진국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며, 신흥시장국에서는 통화 약세가 물가 하방압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한국에서는 2020년 하반기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