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현금 수요로 주식, 채권 동반 유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현금 확보 수요 증가로 주식, 채권 자금에서 동반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되던 초기에는 소비 둔화, 공급 충격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식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그러나 OPEC+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가 폭락하자 미국 투기등급 에너지 섹터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폭등하면서 기업 도산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하이일드를 필두로 채권시장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아울러, 달러 현금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연준의 통화 스왑, 기준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주식과 채권 모두 신흥시장의 유출 강도가 선진시장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어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되지 않으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주식과 채권 모두 당분간 자금 유출 압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