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나리오별 경제전망. 봉쇄 확대와 부양책의 함수

KB Macro View

■ 이동제한 조치 확대, 감염자 수 증가 기간 연장 등 감안한 시나리오별 경제 성장률 점검

KB증권은 4월 중 감염자 수 증가 속도 둔화를 기본 가정으로 글로벌 및 각국 경제성장률을 추정했다.
글로벌 경제는 상반기 위축 이후 3분기 말부터 회복되는 경로이며, 경제성장률은 2020년 1.4%, 2021년 2.9%로 높아지는 것이 기본 전망이다.
다만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가 강화되는 등 경기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동제한 조치 확대, 감염자 수 증가 기간의 연장 등의 경기 하방 요인과 GDP의 10%를 훌쩍 상회하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통화완화 등의 상방 요인을 감안하여 추가로 시나리오별 성장률과 경기 경로를 점검해보았다.


■ 추가 하방 위험을 고려한 세 가지 시나리오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첫 번째, 3월 이후 주요국에서 이동 제한 조치 (봉쇄) 확대로 인한 1~2분기 경기 위축 폭이 확대되는 경우다.
3분기부터는 확진자 수 증가가 둔화되고, 통화완화 및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3분기 말부터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다.
이 경우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 기준 -12.1%까지 위축되며, 2020년 연간 성장률은 -0.8%로 위축된다.
한국과 중국의 성장률도 0.8%, 3.1%로 낮아진다.
이 경우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0.0%에 근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