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큰 폭으로 위축되었던 통계국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가 3월에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는 3월 각각 52.0, 52.3을 기록해 전월 (35.7, 29.6)에서 큰 폭으로 반등해 시장 예상 (블룸버그 제조업 44.8, 비제조업 42.0)을 상회했다. 모두 기준선 50을 상회하는 확장국면으로 복귀하였다. 그러나 동 통계국 PMI들은 중국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데에서 의미가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활동이 돌아왔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다. 이는 전월보다 사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아졌는지 여부만을 기반으로 수치화한 심리지수로, 50을 상회한다고 GDP나 산업생산과 같은 실제데이타가 확장국면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의 여파가 나타난 중국이 확산을 통제하여 3월에는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경제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