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6.8%로 예상 하회했으나 예측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불확실성 완화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6.8%를 기록해 KB증권 예상 (-5.5%) 및 시장 예상 (-6.0%)을 하회했다 (전기대비로는 9.8% 역성장).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예측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다소 안도되는 결과이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반면, 2차 산업 (-9.6%)과 3차 산업 (-5.2%)의 역성장 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명목 경제성장률은 1분기 -5.3%를 기록했으며, 1차 산업 (16.2%)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으며, 3차 산업도 전년대비 3.8% 감소에 그쳤다 (2차 산업은 -10.6%). 또한, 함께 발표된 실물지표들로 살펴보면 3월에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반면 투자와 소비는 여전히 개선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의 연간성장률도 KB증권 당초 전망 (2.9%)보다 낮은 1%대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2분기부터 중국 정부의 정책 가속화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소비 개선 등으로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나,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침체로 산업생산 증가폭이 3월만큼 강하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