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다운 연장과 국제유가 급락을 반영해 성장률 하향 조정 락다운 연장과 국제유가 급락을 반영하여 올해 세계 성장률을 -2.8%로 기존 전망 -1.2%에서 추가 하향 조정하였다. 주요국은 5월 초까지 락다운 조치를 연장했으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했다. 2020년과 더불어 2021년 성장률도 3.6%에서 3.5%로 동반 하향 조정된 만큼 코로나19 이전과 경제 규모 자체의 괴리는 더욱 커졌다. 다만, 신규 감염자 수 증가 속도 둔화 및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 각국의 통화 완화 및 재정 확대를 감안할 때 2분기 성장률이 가장 크게 위축된 이후 감소 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 향후 매크로 환경에는 (1) 각국의 락다운 조치 완화 여부 및 시점, (2) 추가 부양책, (3)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불안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락다운 완화 및 해제, 추가 부양책은 하반기 경제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나 불확실성이 높으며,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국 불안은 현재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 요인이다. 국제유가의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로 하락할 만큼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물가 및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경기 하방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