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일부 완화에도 주식 자금 유출. 반면, 선진국의 전방위적인 통화정책에 채권은 자금 유입
Fund Flows Report
2020.04.27
읽는시간 4분
URL을 복사했어요
0
■ 금융시장 불안 일부 완화에도 주식 자금 유출 지속. 반면, 채권 자금은 유입 전환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는 국면임에도 주식 자금 유출은 지속되었다. 반면, 미 연준의 채권 시장 안정 정책 및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해 채권 자금은 유입 전환했다. MSCI 전세계지수 (ACWI)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생했던 낙폭을 50% 가량 회복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미국, 유럽 일부 지역이 락다운 조치를 완화할 움직임을 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4번째 코로나19 부양책이 발표된 점도 활동 중단에 따른 경제 마비에 대한 불안감을 낮췄다. 다만,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부진한 지표 대비 가파르게 나타난 증시 반등으로 인한 매도 물량으로 주식 자금 유출은 지속되었다. 반면, 미국 연준의 채권 시장 자금 지원 정책에 기반해 채권 자금은 유입 전환하였다. 지방정부 유동성 기구 설립, 발행 및 유통시장 회사채 매입 기구의 지원 규모 확대 등으로 채권 시장 자금 흐름은 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투기 등급으로 추락한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주식 자금 유입의 방향성은 선진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경제를 재개한 이후 나타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이전까지 채권 시장의 자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