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8%에서 -3.3%로 하향 조정한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나, 경제활동 재개 및 그동안 부양책의 효과 및 추가 부양책 도입 가능성 등으로 상반기 전년대비 -4.8%에서 하반기에 -2.0%로 글로벌 경제성장률의 위축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경제의 주요 변수는 1)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 2) 금리 상승 가능성, 3) 신흥국 불안, 4) 미중 갈등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우려되나 이후 각국의 방역체계 정비,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지난 1분기와 같은 급격한 확산이 재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채 발행 급증 등으로 금리 상승이 우려되나 수요 위축과 저유가가 디플레 압력으로 작용하며 금리 상승압력을 상쇄할 것이다. 신흥국 경기 위축은 계속될 것이나 달러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금융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중은 2018~2019년을 넘어서는 수준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은 낮으나 미 대선 및 무역합의 이행을 놓고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