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 투자 심리의 더딘 회복세. 주요 ETF의 유출 지속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 그리고 백신 조기 출시 등 포스트 코로나19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신흥증시의 반등은 선진국 대비 작은데, 백신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큰 상승을 기록했던 5월 18일에도 선진증시는 +3.0% 상승한 반면, 신흥증시는 +1.3%에 그쳤다. 5월 누적 성과 역시 선진증시가 +1.9%, 신흥증시는 +0.7%로 선진증시가 120bps 아웃퍼폼하고 있다 (MSCI 기준).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주요 ETF Flow는 5월에도 순유출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은 더디다.
■ 이유 있는 한국과 중국 증시의 아웃퍼폼. 밸류에이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베트남, 인디아 개별 신흥국 증시 성과는 한국과 중국이 가장 양호하며, 동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코로나19 대응 능력,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정책 여력, 기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경우에도 한국과 중국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한편, 밸류에이션 매력이 투자 니즈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적 반등이 필수적일 것이다. 동 관점에서는 베트남, 인디아 증시가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