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한 곳으로 투자를 요하는 신흥국 투자. 한국, 중국 최선호 & 베트남, 러시아 차선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카드가 다양한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은 자본 유출과 정책 후유증 우려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신흥증시의 반등 탄력이 낮고, 코로나19 대응 역량의 차이는 증시 성과 차별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 원자재 가격 반등과 재정 건전성을 종합할 때, 전체 신흥국보다는 10%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액티브 투자를 권고하며, 차선호는 8% 기대 성과가 예상되는 베트남을 제시한다. 알파 전략으로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에 따라 러시아 증시의 단기 투자 매력도 또한 높아졌다 (5/21, 신흥국 증시 성과 차별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본격적인 증시 급락의 시작을 3월로 봤을 때, 한국 외 다수 국가의 증시 성과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IMF의 신흥&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1.0%, -6.1%이지만, 2021년은 +6.6%, +4.5%의 반등을 전망했다. 최악은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악재에는 무뎌지고, 호재에 반응하면서 메인스트리트와 월스트리트 간의 괴리는 확대되고 있다 (5/26 KB’s Core View,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 네 가지). 자연스럽게 증시 과열 논쟁이 표면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넓게 보면 글로벌 정책 공조와 추가 부양 기대감, 경쟁적인 백신 임상연구와 경제활동 재개가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금리와 인플레이션도 증시 하방을 지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