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성장률 2.1%에서 -0.2%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 한국은행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또한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과 2021년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0.2%, 3.1%로 전망했다. 이는 2월 전망치인 2.1%와 2.4%대비 -2.3%p, +0.7%p 수정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에 높은 하방리스크와 빠른 경기 진작의 필요성을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상반기의 전년동기대비 -0.5% 성장은 1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1.3%)을 감안하면 2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2.5%와 전년동기대비 -2.2% 수준의 역성장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는 KB증권의 2분기 소폭 역성장 (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 -0.3%) 전망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2020년 0.3%를 제시해 KB증권 전망 0.1%보다 소폭 높았으나, 석유가격 하락과 복지 확대 등으로 하방압력이 낮은 점이 물가상승률의 주요인이라는 같은 견해를 보였다. KB증권은 2020년 경제성장률 0.4% 전망을 유지하나, 2분기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간 갈등 고조로 성장경로에 하방리스크는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