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성장이 희소할 때 ‘성장주’, 싼 주식이 희소할 때 ‘가치주’에 가치를 준다. 이미 반등한 대형 시크리컬 중에서는 1) 중간재 (부품), 2) 선진국 관련주 (반도체/금융)에 관심을 가진다. 순환매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주도주 랠리’가 시작되며, 관심은 다시 성장주로 모일 것이다.
■ 기 (起): 자본주의 가격 결정 - Smith Paradox 미시경제학 첫 수업은 보통 국부론의 ‘물과 다이아몬드’ 비유로 시작된다. 필요한 것이 아니라 희소한 것이 비싸다는 것이다. ‘한계효용’ 혁명의 기본이 되는 논리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인데, 희소한 것에 더 가치를 준다. 따라서 경기침체 반등 초기에는 싼 종목은 많고 성장이 희소하기 때문에 ‘성장주’가 강세이며, 밸류에이션이 급등하고 이익 추정이 반등하기 시작할 때는 싼 종목이 희소하기 때문에 ‘저밸류 (가치주)’가 강세인 현상이 반복된다. 따라서 지금은 ‘대형 시크리컬’ 주식들이 반등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이미 시크리컬 주식들의 반등은 상당히 진행되었다. 따라서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