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과 부양책 확대의 공존

7월 매크로 전망

■ 글로벌 경제: 경제활동 재개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 확대되나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우호적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3.3%에서 -3.5%로 추가 하향 조정하였으나,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경기 위축 폭이 축소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다시 전면 락다운을 시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근 부각되었던 가파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춰질 것이다.
다만,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는 우호적이다.
유럽은 차세대 EU 구제안을 통해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ECB는 PEPP를 1조 3,500억 유로로 증액하고 배드뱅크 설립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2조 달러 규모에 이어 추가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부양책 규모 및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하여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의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나, 인디아, 브라질 등 신흥국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하였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은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성장률 상향 요인이나, 신흥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책 여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