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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여력 한계에 다가가고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

KB 해외채권 | 브라질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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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리 사상 최저치인 2.25%로 75bp 인하.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금리 인하 사이클
브라질 중앙은행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75bp 인하한 2.25%로 결정했다.
브라질 정책금리는 8차례 연속 금리인하로 6.50%에서 2.25%까지 낮아졌다.
경기 둔화 우려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시작된 금리인하 사이클이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으며, 사망자 수도 4.6만명이다.
확산 속도도 완화되고 있지 않다.
5월 말 46만명 규모였으나 6월 17일 현재 두배 가량 증가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제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했지만, 경기는 악화되고 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8% 감소했으며, 산업생산도 18.8% 감소했다.
2월 2%이던 2020년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6%까지 하락했다.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모루 법무부 장관이 사임한데 이어, 6월 15일 알메이다 (Almeida) 재무장관이 사임했다.
물론, 모루 법무부 장관과 달리 영향력이 크지 않으며, 정부에 별다른 비난 없이 사임해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다.
또한, 게지스 경제부에 있는 푼샬을 후임자로 지명했으며, 7월 말까지 인수인계 기간을 가지기로 밝혔다.
다만, 장관들이 계속해서 사임하고 있는 것은 불안요인이다.
보우소나루 행정부의 신뢰와 정책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통령의 탄핵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중도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설득하기 보다는 본인의 지지 시위에 참석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10월 지방선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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