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한국 증시의 시총 상위주 변천사와 2등주 징크스

주간 이그전
2020.06.23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 기 (起): 2020년 상반기, 업종의 변화
2019년 코스피 종가가 2,147pt였으니, 올해 상반기 증시는 급등락 끝에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단순히 지수만 보면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업종 구성은 큰 변화가 있었다.
시총 30위 이내 대형주 위주로 살펴보면, S-Oil은 30위에서 탈락했고, 삼성전기가 새로 진입했다.
시총 30위 종목 중 시총이 늘어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83.1%), 카카오 (+81.1%), 셀트리온 (+72.5%), 엔씨소프트 (+64.1%), 삼성SDI (+61.2%) 순이었고, 줄어든 업종은 삼성생명 (-38.0%), 신한지주 (-30.2%), S-Oil (-29.8%), 현대모비스 (-28.3%), 한국전력 (-27.9%) 순이다.

■ 승 (承): 한국 증시, 1980년 이후 시총 상위주의 변천사
그렇다면 과거 한국 증시의 시총 상위주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1980~1992년은 금융주의 시대였다.
상업 은행/한일은행 등이 시총 상위를 점령하고 있었고, 포항제철/현대건설 /럭키금성/현대차 등이 간간이 시총 상위에 이름을 내밀었다.
1993~2003년엔 기술주들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시총 상위주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한국통신 (KT)/한국이동통신 (SKT) 등 통신주가 닷컴버블과 함께 시총 상위주에 올랐다.
2004~2014년은 중후장대의 시대이다.
중국 경제개방으로 철강/조선/기계 (04~08년)와 자동차/석유화학 (09~14년)이 급성장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중국소비주/반도체를 필두로 성장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은택 이은택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