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Q GDP 성장률 전년동기대비 +0.4%. 30년래 최저치 베트남 2분기 경제성장률은 +0.4% 성장에 그치면서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로써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에 그쳤다. 1991년 베트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베트남 정부와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국경 봉쇄 등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펼쳤다. 그 결과 공식 확진자 수는 400명 미만, 사망자는 0명을 기록 중이나, 대외 교역 중심 경제 구조의 단점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철강 및 소비재 업종의 회복세를 전망한다.
■ 농림수산업 선방. 2Q 서비스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 3분기도 큰 회복이 어려울 것 산업별로 보면 수치상으로는 농림수산업이 가장 선방했다. 2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7%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축용 식량 수요가 급증했고, 이로 인한 수출용 쌀 가격 상승이 2분기 농업부문 GDP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2017~2019년 평균 성장률 +2.9%보다는 둔화됐으며,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1.2%로 전체 GDP의 14%를 차지하는 베트남 전통산업이 교역 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