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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멀어지고, 미국과 가까워지는 인디아

KB 해외주식 | 인디아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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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무력충돌로 드러난 인디아와 중국의 갈등.
인디아에게 미국의 중요성 커질 것
6월 16일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인디아와 중국의 무력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국경 문제로 비롯된 분쟁이다 보니 지속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인디아는 중국을 대상으로 무역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대응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들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을 줄이고,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19로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분쟁 이후 발생한 반중국 정서를 활용해 중국산 수입품 수요를 줄이려는 행보로 판단된다.
인디아의 이와 같은 정책은 중국과 파키스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디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디아에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관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을 의미한다.

■ 정부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 이후에 대 중국 관련 국방, 무역 정책들을 발표
인디아 정부는 국경에서의 대치 이후 국방과 무역을 중심으로 한 대 중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방 측면에서는 군사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 전투기를 비롯한 방어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7월 2일 국방부는 러시아 무기 구매 및 개발 예산안을 승인했다.
무역 측면에서는 중국 수입품 품목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상품의 통관 절차 강화, 정부 부처 입찰 시 원산지 기재 의무화, 중국산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370개 품목 선정 등을 통해 자국 상품 사용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중국 모바일 앱 59개를 사용 금지했다.
인디아 정부는 중국에 대한 불만을 무역 정책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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