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소비자물가 상승하나 연말까지 하향 안정 예상, 생산자 물가도 하락폭 개선 9일 발표될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로 5월 (2.4%)보다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신종돼지독감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킬로당 5월 30위안에서 6월 32위안으로 오르고, 한 달간 지속된 홍수로 각종 식품가격도 6월 말부터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림 2). 그러나, 이러한 식품가격 등 공급측 물가의 상승이 중국의 통화정책에 제약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해 말 5% 이상의 소비자물가 상승세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은 지속되었기 때문이며, 수요 측을 반영하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연말까지 하락 안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6월에는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지난 5월 (-3.7%)보다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을 축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6월 제조업 PMI에서도 원재료가와 출고가 지수가 각각 56.8, 52.4로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출고가 지수는 201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상회해 향후 디플레이션 국면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 (그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