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의 수출은 2,13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 (블룸버그 -1.8%)과 KB증권 예상 (-1.5%)을 상회했다. 5월 (-3.3%)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6월 수입은 1,571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으며, 5월 (-16.7%)에서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9.0% 내외로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과 KB증권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2분기 이후 중국의 경제정상화 과정 속에서 생산과 투자에 이어, 수입 확대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내수 개선을 의미하며, 16일 발표될 6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증가로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2.8%) 한편, 수입 개선폭 확대로 6월 무역수지 흑자는 464.2억 달러로 5월 (629.3억 달러)보다 축소되었다. 그러나 2분기 경제성장률 내 순수출 기여도는 증가로 전환이 예상되며, 6월 수입개선이 나타내는 강한 내수 회복은 2분기 성장률이 KB증권 예상 (전년동기대비 -1.5%)보다 높을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