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전년대비 3.2%로 서프라이즈 기록

중국 경제

■ 2분기 성장률 전년동기대비 3.2%로 예상 큰 폭 상회, 가파른 경기 회복 진입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2%를 기록해 1분기 (-6.8%)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 (2.4%)과 KB증권 전망 (-1.5%)을 상회한 것이다.
전기대비로도 11.5% 성장해 지난 1분기 위축폭 (-9.8%)을 상쇄하며, 그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코로나19 진정 이후 3월 이후 기업들의 빠른 생산 재개와 이연수요로 인한 생산 확장 지속, 그리고 정부의 투자 확대 등이 2분기의 가파른 성장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대 감소세를 지속해 소비는 여전히 부진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위주의 성장이 2분기 성장 호조를 견인했다.
전년동기대비 실질 성장률은 1차 산업 3.2%.
2차 산업 4.7%, 3차 산업 1.9%로 각각 1분기 마이너스 성장 (-3.2%, -9.6%, -5.2%)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한편 명목 성장률은 2분기 3.1%를 기록했고, 특히 2차 산업은 1.9% 성장에 그쳐 실질 (4.7%)보다 크게 하회하며 제조업 내 디플레이션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경기 회복속도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부문의 회복세 지연과 해외에서의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으로 생산의 회복속도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의 2분기 성장 호조는 올해 3%대의 성장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