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제: 예상보다 컸던 2분기 충격에도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 시사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5%로 유지하며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 전망도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중국 제외 신흥시장국의 2020년 성장률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예상을 상회한 2분기 성장세를 반영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2020~2021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2021년 글로벌 경제는 지난 달 전망 대비 0.4%p 상향 조정한 4.3% 성장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당초 예상대로 대부분 국가에서 2021년까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빠르면 3분기 말부터 전반적인 지표의 개선을 예고하고 있으나, 구매관리자 (PMI) 지수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기의 향방은 크게 1)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여부, 2) 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와 실행시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 여부 및 개발 시점, 글로벌 재확산 여부에 대한 세가지 가정에 따른 시나리오별 경기 경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