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요 활동 큰 폭으로 개선, 7월에는 회복속도는 둔화되나 예상 회복경로 달성가능성 높여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7.2%의 예상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설비투자도 5월 감소에서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4~5월 크게 부진했던 경기가 내수와 대외수요 개선에 힘입어 6월에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선행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월 상승으로 전환해 6월의 지표 개선이 기저효과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을 나타냈다. 6월 산업활동 동향은 KB증권이 전망하는 3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대비 2.3% 반등, 연간 -0.9% 성장 달성 가능성을 높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7월 이후 지표의 개선세는 완만해질 전망이다. 6월 생산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이전 2개월 간의 경기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며, 7월 이후에는 주요국들의 코로나19 추가 확산과 20일까지의 국내 수출 부진 등을 감안하면 광공업 생산 증가폭 축소가 예상된다. 7월 서비스업도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지속과 국내 여행 증가로 추가 개선이 기대되나, 여전히 숙박음식점업 등 주요 업종의 개선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