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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 위주의 발행 증가. 미 금리 하방 경직성 강화

KB 해외채권 | 미국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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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의 장기물 발행량 증가는 미 국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 요인.
스티프닝 예상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0.5% 초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추격 매수보다는 매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10년물 금리가 지속해서 0.5%를 하회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미 재무부는 3~4분기에도 대규모 순 차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장기물 발행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물론, 장기물 수요가 강한 만큼, 장기물의 발행 증가가 큰 폭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미 재무부가 Bills (무 이표채 채권) 등 단기물 발행에서 장기물으로 옮겨져 간다는 점에서 미 국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물 발행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평탄화 된 미국의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 재무부는 3~4분기에도 대규모 순 차입계획을 발표
지난 8월 미 재무부는 3분기 및 4분기 대규모 순 차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2.753조 달러를 순차입한 가운데, 3분기에는 0.947조 달러 (지난 5월보다 0.27조 달러 증가), 4분기에는 1.216조 달러를 순 차입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으로 총 5.393조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및 2019년에 순 차입한 1조 달러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재정 정책 지연으로 인해 재무부 계정 잔고가 재무부 계획인 0.8조 달러의 2배 가량인 1.722조 달러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재무부가 대규모 추가 차입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의회에서 준비 중인 부양책의 규모가 1조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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