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중 마찰의 핵심 포인트, 미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방안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나, 미국에 주는 충격은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인 ‘정치적 마찰 및 개별기업 압박’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1) 홍콩/위구르 인권 보호, 2) 영사관 패쇄, 3) 중국 ADR 상장 폐지 압박, 4) 틱톡/위챗 미국 퇴출 지시 등이다. 가장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5일 이후 각각 틱톡 및 위챗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및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이 틱톡의 인수의사를 밝혔으나, 여러 난관에 부딪히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틱톡과 달리 위챗 제재의 경우, 미국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위챗은 중국 내에서 메신저 이외에도 결제,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위챗이 삭제될 경우 아이폰의 중국 시장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예상보다 제재의 수위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