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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망: 연말까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

KB 주식전략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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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코스피 타깃 2,360pt → 2,570pt로 상향
코스피 타깃을 기존 2,360pt에서 2,570pt로 상향한다.
코스피 타깃은 배당할인모델을 통해 산출했는데, 무위험이자율 하락에 의한 COE 하락과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 주요인이다.
가을 중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장기적 상승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증시는 뜨겁지만, 과열되진 않았다
우려와는 달리, 실물경제와 주가의 괴리는 크지 않다.
판단 근거는 두 가지이다.

① 우리에게 익숙한 ‘달력 날짜 (calendar date)’가 아니라 ‘경제지표 (실업률)’를 기준으로 증시를 재구성해보면, 지금의 반등 속도는 과거 경기침체 직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경기지표의 급락/급등은 과거보다 10배 이상 빨랐기 때문에 증시 등락속도 또한 과거대비 10배나 빠른 것은 이상하지 않다.

② Citi Economic Surprise Index와 증시 P/E가 동행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 두 지표가 동행한다는 것은 ‘실물경제와 주가는 괴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 오히려 ‘현실과 괴리된 것은 전문가 추정치’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문가들이 경제와 실적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람들은 강세장을 의심하는 것을 ‘신중하다’고 여기며, 전문가도 지나치게 낙관하다가 틀리는 것보다는 지나치게 비관하다가 틀리는 편이 낫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2분기 역대급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실적 추정치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3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내년 실적 추정치는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은택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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