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코로나19 확산에도 경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 재정 부양책 연장 및 공공부문 투자 강화 베트남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회복 중인 베트남 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발생했다. 7월 마지막 주말 다낭 (Da Nang)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로 확산되면서 8월 19일 기준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는 989명, 사망자는 26명까지 증가했다. 하노이시는 8월 19일부로 레스토랑과 카페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베트남 정부는 올해 상반기와는 달리 지역별 맞춤식 방역을 통해 경제활동 둔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즉, 테스트, 추적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전방위 방역 또는 격리 조치보다는 발생 지역에 국한된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다 (다낭은 봉쇄 조치 지속).
2차 확산이 이어지는 만큼, 베트남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지원 조건을 완화해 수혜층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목표를 기존 54.3% 대비 2.7~3.7% 상향한 57~58%로 수정했다. 동 수정 전망은 추가 대출 지원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GDP 전망을 반영한 것이며, 베트남 정부는 상향된 폭만큼 공공투자 및 부채 롤오버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부채 비율 확대에도 베트남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며, 법 상 한도는 2016~2020년 기준 GDP의 65%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