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일주일 만에 고점대비 -6.7% 하락 8월 20일 코스피는 -3.7%을 기록하며 2,274pt까지 하락했다. 코스피 고점이었던 2,438pt (8/13, 종가기준)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6.7%나 조정 받은 것이다. 이날 코스닥도 -3.4% (791pt) 조정 받아 800pt선이 붕괴되었다.
■ 하락 원인: 국내 코로나19의 확산과 달러의 되돌림 급락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된다.
첫째,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이다. 지난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되었고, 계속되는 확진자수 증가로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확진자 급증이 시작되던 8월 13일은 코스피 고점 시기와도 일치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지역에서 증시 급락이 나타나는 것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6월 중순~8월 초 코로나 재확산이 나타났는데, 이 기간 중 S&P 500/ Nikkei 225 수익률은 9.5%/3.7%에 불과하다. ‘코로나 청정국’이었던 KOSPI와 대만가권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17.5%/1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