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달러 약세로 비달러 자산 자금 유입 부각. 다만, 모멘텀 둔화 예상

Fund Flows Report
2020.08.2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 비달러 자산인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부각.
다만, 미국 경기 반등하면서 모멘텀 둔화 예상
주식은 미국 S&P 500, 나스닥 지수 등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유출되었다.
채권은 높아진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었으나 월 중반 선진국 금리가 저점에서 반등한 영향으로 유입 강도는 둔화되었다.
자금 흐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달러 약세였다.
달러인덱스는 8월 18일 92.3pt를 기록하면서 6월 말 97.4pt 대비 5.26% 하락했다.
이는 월 중반까지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약화, 미국 부양책 통과 지연 소식 등의 영향이었다.
이에, 비달러 자산인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 강도가 개선되었다.
신흥국 증시는 자금 유입에 기반해 일부 지역의 더딘 경기 개선 및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다만, 당분간 비달러 자산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월 후반 미국 경제지표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 영향이다.
미국 8월 마킷 서비스업 PMI는 54.8 (vs.
예상치 51.9)로 상승한 반면, 유로존 마킷 서비스업 PMI는 50.1 (vs.
54.5)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미국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하면서 예상치 1.1%를 크게 뛰어넘은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기 회복에 기반해 증시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유의미한 자금 유입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
이에, 채권 자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창민 이창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