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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잭슨홀 미리보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된다면

KB Macro Brief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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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잭슨홀 파월 의장 연설은 재정정책을 보완하는 통화정책의 새로운 역할을 피력할 전망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부 장관 그리고 경제학자 등이 참석하는 경제정책 토론회인 잭슨홀 미팅 (Jackson Hole Meeting)이 27일부터 이틀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미팅은 “향후 10년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Navigating the Decade Ahead: Implications for Monetary Policy)”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점검과 함께 팬데믹 이후 통화정책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선진국들의 정책금리가 실효하한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 등 기존의 통화정책으로는 실질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27일로 예정돼 있는 파월 의장 연설에서는 팬데믹 이후 경제정책의 축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앞으로 통화정책은 재정정책을 보완하는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의 새로운 역할은 두 가지가 강조될 것이다.
첫째,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재무부의 재원조달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과 둘째, 인플레이션 용인하는 통화정책을 통해 팬데믹 경기침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정부의 실질부채부담을 경감시키는 역할 등이 강조될 것이다.
KB증권은 오는 9월 FOMC에서 과거 에반스 룰에 착안한 결과 기반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의 구체화 논의가 속도를 높일 것과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3년 평균 2.5% 내외)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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