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조정을 기다리던 대기성 자금, 2023년까지 금리 유지하겠다는 FOMC에 주식 자금 유입 주식은 미국 S&P 500, 나스닥 지수의 대표적 기술주들이 조정받자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채권은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자 자금 유입 강도가 소폭 둔화되었다. 자금 흐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증시 조정 및 FOMC였다. 9월 S&P 500 지수는 고점대비 -7.3%, 나스닥 지수는 -10.5% 하락했다. 3월을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는 조정을 겪었다. 이에,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줄곧 유출되던 주식에 대기성 자금이 들어오면서 유입 전환했다. 증시 조정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의 추가 재정정책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 대비 주식의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9월 FOMC에서 연준이 평균물가 목표제를 언급하면서 2023년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밝힌데 따른 결과이다. 연준이 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면서 금리를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겠다고 밝히자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했다. 최근의 조정에도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라 주식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지 않겠지만, 저금리 상황 지속으로 증시에서의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