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점증.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공조 이어질 것 베트남 중앙은행 (SBV)의 연내 추가 정책금리 인하가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정책금리인 재융자율 (Refinancing rate)은 4.5%로 올해 총 2회 (3월, 5월)에 걸쳐 150bp 인하됐다. 최근 정례 기자회견에서 SBV는 베트남 시중은행의 대출 부담을 완화시키고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높은 대출 기준을 통해 부실대출 증가 속도를 낮추는 한편, 시중 은행의 부담을 완화시켜 신규 대출 고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신용대출 성장률은 전년말대비 3.65% 성장에 그쳤고, 중앙은행 목표인 10% 초반대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6월 기준 M2 증가율도 전년말대비 5.15% 증가에 그치면서 2019년 6월 증가율 (7.11%)을 하회하고 있다. 동화 (VND) 환율과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외환보유고도 900억 달러를 상회해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