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FTSE 베트남 리뷰: Secondary Emerging’ Watch List 유지 베트남 증시의 FTSE Secondary EM 지위 승격 여부가 2021년 이후로 연기되었다. 9월 24일 FTSE가 발표한 ‘2020 Country Classification Review for Fixed Income and Equities’에서 베트남 증시는 2019년과 동일하게 ‘Secondary Emerging’ 지위로의 승격을 위한 ‘재분류 (Reclassification) 관찰 지위’를 유지했다. 올해 3월 FTSE 중간 리뷰에서는 베트남 증시의 양적 개선과 질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거래와 관련한 기술적 이슈를 포함해 베트남 증시에 남아 있는 몇 가지 개선점이 해결되기 전까지 신흥증시 편입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 정산 및 결제시스템 개선은 긍정적. 향후 정부 및 증권위의 정책 추진 의지 중요 베트남 증시는 2018년 9월 처음으로 현 지위로 승격된 이후 2년간 ‘Advanced Emerging’ 지위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총 21개로 구성되어 있는다. 이 중 Advance Emerging 지위를 받기 위해서는 15개 항목을 충족해야 하는데 베트남은 7개 항목만 ‘Pass’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증시의 승격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기관투자자의 Pre-funding이 불가능 (계좌 내 현금 없이 주문 불가)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호찌민 거래소 (HOSE)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Pre-Funding 허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담보를 활용한 Pre-Funding은 T+2 결제 방식을 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머징 증시로의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