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 수출 추세적 회복 지속

한국 9월 수출

■9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로 시장 예상 상회.
미국 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출 호조

9월 수출은 480.5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해 시장 예상 (인포맥스 3.5%)과 KB증권 예상 (-0.7%)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 호조에는 올해 추석연휴가 10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5일 증가한 영향도 크나, 일평균 수출금액도 20.9억 달러로 7~8월 17억 달러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해 201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에 이어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인한 선주문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 (11.8%)와 주요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확대 (미국 94.1%, EU 15.6%)가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다만 9월 수출 서프라이즈에도 10월 수출은 미국의 정책공백으로 인한 경기 회복세 둔화와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르면 11월에도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하고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 -4%대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