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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 예상 하회, 소비의 가파른 개선은 긍정적

중국 경제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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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전년동기대비 4.9%, 예상 (5.5%) 하회했으나 견조한 회복세로 평가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9%를 기록해 2분기 (3.2%)에서 추가로 확대되었다.
이는 시장 (블룸버그 5.5%) 및 KB증권 전망 (5.5%)은 하회했으나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기대비로도 2.7% 성장해, 2019년 평균 (1.5%)을 상회하는 성장세이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한 것은 투자가 예상을 하회하였기 때문이다.
3분기 총 고정자본형성 (투자 및 재고)의 기여도는 2분기 5.0%p에서 2.6%p로 크게 둔화되었는데, 정부의 인프라 투자 중심의 투자가 둔화되고 재고증가의 기여도도 다소 둔화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반면, 민간소비를 포함한 최종소비의 기여도는 3분기 1.7%p로 2분기
(-2.3%p)에서 크게 개선되었으며, 순수출도 0.6%p로 2분기 (0.5%p)보다 상승했다.
산업별로도 1차 산업 3.9%, 2차 6.0%, 3차 4.3%로 각각 2분기 (3.3%, 4.7%, 1.9%)보다 성장세가 추가 확대되며,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개선도 가속화되었다.
한편, 명목 성장률은 3분기 5.5%를 기록하며 실질 (4.9%)을 상회해 2분기의 디플레이션을 벗어났다 (2분기 명목 3.1%, 실질 3.2%).
그러나 2차 산업은 3.8% 성장에 그쳐 실질 성장 (6.0%)을 하회하며 제조업 내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6% 내외로 예상하며, 이는 소비회복이 빨라지면서 총고정자본형성 둔화와 순수출 축소에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성장에도 연간 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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