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분기 경제 V자 반등 전망. 코로나 위기 깊었지만, 기간은 짧을 것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29일, 21:30). KB증권은 미국의 3분기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9월 소매판매와 7.9%를 기록한 9월 실업률 등을 감안해 볼 때, V자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대비 연율 28.3% 예상, 블룸버그 컨센서스+32.8% 전망). 미국 상무부 (BEA, 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서 분기단위 국내총생산을 공표하기 시작한 195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지출별 세부항목을 보면, 민간소비와 고정투자 등 내수부문 개선이 3분기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다. 첫째,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연율 31.6%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소매판매와 고용시장 개선이 가계 소비증가를 견인했을 것이다. 둘째, 민간투자는 지식재산권 등 무형투자와 설비투자 등 유형투자의 동반 개선이 예상된다. 내구재 수주 증가는 설비투자 확대를, 건설기성액 증가는 건설투자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 셋째, 수출 증가 폭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커 상품 순수출 GDP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지원으로 가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점이 수입수요 확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