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바우처가 내수 회복에 크게 기여. 다만, 하반기 소매판매 회복 강도는 소폭 둔화 전망 KB증권은 브라질 3Q, 4Q 경제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하며 4분기 연속 침체를 이어가겠지만, 2분기 (-11.4%)를 저점으로 침체의 폭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바우처 지급에 따른 산업별 회복의 정도는 상이할 것이다. 고용과 내수 소비 회복에 중요한 서비스 부문의 회복이 브라질 경제 회복의 속도를 좌우할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다.
4분기 브라질 매크로지표의 개선 강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개선됐고, 지수 기준으로는 통계치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3.4% 증가해 5~7월 평균치인 8.8%보다는 증가폭이 감소했다. 한편, 브라질 소매업지수 (Retail Trade Index)는 7~8월 평균값이 2019년 평균 대비 9.5%p 높다. 다만, 세부 항목별로 슈퍼마켓, 음식료 및 담배, 가구 및 전자제품 판매는 양호했지만, 연료, 의류/신발 판매는 2019년 대비 평균 21%p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4월부터 시행된 코로나 바우처가 내수 소비 회복에 기여한 한편, 산업별 회복은 차별화됐다. 9~12월까지 지급되는 코로나 바우처는 300헤알로 기존대비 50% 감소하는 만큼 하반기 소매업 회복 강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