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3.6% 감소,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예상을 상회하는 수출 회복세 지속
10월 수출은 449.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해 시장 예상 (인포맥스 -3.1%)을 하회, KB증권 예상 (-4.0%)은 소폭 상회했다. 이는 지난 9월 (7.6%)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한 것이지만,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1.4억 달러로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5.6% 증가해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9월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속도 가속화와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 등에서 일부 지역의 락다운 조치가 발표되면서 11월 수출은 예상보다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KB증권은 이전과 같은 주요 지역의 동시다발적인 락다운 조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해 4~5월과 같은 타격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내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미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